Restaurant/Korea

[커피 맛집] 성신여대 돈암동 핸드드립 커피 카페 시와, 분위기 좋은 감성카페, 반려동물 동반 카페

토마토조아 2023. 1. 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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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와 성신여대에서 만났다.
성신여대역 6번 출구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주변 골목에서 가보고 싶은 카페를 찾아들어갔다.

한산한 골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시와.
작은 나무입간판과 나무로 된 가게 창틀과 현관문이 잘 어울린다.

들어가기 전 카페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업체 대표사진을 가져왔다.

가게 내부 모습. 테이블은 7~8개 정도 되고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카페이다. 식물과 우드톤, 패브릭 포스터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얀 종이백에 원두도 판매하고 있다.

오픈형 주방이며, 핸드 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카페답게 핸드드립에 필요한 장비들이 보인다. 사장님이 직접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카페 시와 메뉴판이다.
Brewing-coffee 메뉴는 핸드 드립, coffee  메뉴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 non-coffee는 에이드와 차.
디저트 두 가지와 pet 메뉴가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카페인가보다.

핸드드립 전문 카페이므로 브루잉 커피 메뉴 중에서 주문해보았다.
브루잉 커피 메뉴에서 한글로 쓰여진 것은 커피의 맛을 나타낸 것이고 원두 종류는 괄호 안에 작게 표시되어있다.

커피는 사장님이 자리로 가져다 주신다. 

내가 주문한 라임, 복합성, 사탕(에티오피아 타미루 74165 Honey).

첫 모금을 마시면 상큼한 라임향이 느껴진다. 산미라기 보단 향에 좀더 가까운 느낌. 그리고 첫 라임향 뒤에는 살짝 고소한 맛도 느껴져서 가볍기만한 커피는 아니다.

따뜻할 때는 상큼한 향과 맛이 더 살아있고, 식으면 묵직한 맛이 더 부각된다.

 

친구는 호박엿, 은은한 오렌지 맛을 주문했는데, 한 입 먹어봤다.
진짜 첫 모금에 호박엿 향이 나고, 끝맛으로 달달한 맛이 올라왔다. 묵직한 커피보다 가벼운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

 

커피를 먹다가 디저트도 먹고싶어서 주문한 바질 치즈 토마토.
맛있다. 여자들이 딱 좋아할 맛^^
하얗게 발라진 치즈가 매우 부드럽고 달달하다. 바삭한 도우와 상큼한 바질의 조화가 좋다. 커피랑 마시기 좋다.

 

사진 속에 보이는 작은 투명 맛보기(?) 잔에 담겨있는 커피는 사장님이 테스트 해보려고 내리신 건데 우리도 맛보라고 조금 주셨다.
에티오피아 원두이고 포도향이 났는데, 과일티에 커피를 살짝 섞은 맛?
이것도 맛있었다!

사장님도 친절하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핸드드립 커피를 더 잘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선곡리스트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유재하 그대 내 품에, 잔나비 등 서정적인 선곡이 카페 분위기를 더욱 살려주었다.

커피맛, 친절한 응대, 인테리어, 분위기까지 모두 만족했다.
오랜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카페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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