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셋] AnomoiBuds (아노모이버즈, IP010-X, 착용샷)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셋 리뷰

Pixel 2 XL 폰을 사용하면서 블루투스 이어셋을 써야만 했다. 기존에 쓰던 블루투스 이어셋은 Smartomi(스마트오미)에서 나온 블루투스 이어셋이었는데, 배터리 오래가고 음질도 괜찮아서 만족스럽게 쓰던 제품이었다. 그런데 미세먼지 때문에 계속 마스크를 쓰니... 마스크 쓰기도 불편하고,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이어셋 빼기도 불편하고.. 계속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물론 그 전에도 완전 무선 블루투스 이어셋은 많았는데, 동영상 재생 시 음성과 싱크가 대부분 안맞는 제품들이었기 때문에 구매할 마음이 1도 안생겼다.

그러나 블루투스 5.0 을 사용한 완전무선(TWS) 블루투스 이어셋이 나오고 나서 약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실제로 주변에 산 분들도 동영생 재생 시 음성 싱크가 왠만큼 맞아들어간다고 하길래.. 여러 개 찾아보다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아노모이버즈(AnomoiBuds) 블루투스 이어셋을 구매하기로 했다.

결론. 2만원 중반 가격 대비 훌륭한 마감과 괜찮은 음질. 동영상 재생시 음성 싱크도 괜찮음. 추천.

단점. Apt-X 코덱은 지원 안함. 대신 AAC를 지원함.

참고. 이전에 샀던 [IT/Review] - Torchic G7 블루투스 이어셋 리뷰 얘는 정말 비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자를 잘 보면 KR이 붙은 판매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판매하는 제품을 사면 한국까지 배송이 매우 빠르게 온다. 알리에서 구매하면 최소 1개월, 평균 1개월 반, 최대 2개월 까지도 배송 시간이 걸리지만.. KR 붙은 판매자들은 2주면 받아볼 수 있다. 우와.. 장족의 발전.

나의 경우는 1.14에 구매해서 27일에 받았는데, 알리에서 알려준 예상일과 정확히 일치했다. 심지어 한국은 일요일인데도 우체국을 통해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었다.

전형적인 알리익스프레스 발 소포물의 형태.

상자에는 캡슐 프로라고 적혀있다. IP010-X 모델은 IP010-A의 모델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음질과 배터리가 약간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한다.

구성품은 아래와 같다. 사은품으로 메모리폼팁도 주었다.

이어셋의 배터리 용량은 50mAh,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은 1000mAh 이다. 이론적으로는 20회 충전량이지만 실제로는 한 5~6회 정도 충전하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5시간 정도 들을 수 있다고 하면 20~25시간은 충분히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어셋의 모습. 케이스에 넣으면 자석이 쓱 끌어당겨서 단단히 고정시켜 준다.

배터리가 꽉 차있는 모습.

아주 편한 것 중에 하나는, 이어셋을 케이스에 넣고 뚜껑을 닫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충전 중 뚜껑을 열면 바로 2개의 이어셋이 서로 패어링이 되고, 기기랑 패어링 할 준비를 한다. 이 부분이 참 편하고 마음에 든다. 이런 소소한 부분이 만족감을 높인다.

기기랑 실제 연결해본다. 배터리 용량이 표시된다.

연결되는 세부 정보는 아래와 같다. 전화 통화, 미디어 오디오, HD오디오 AAC, 연락처 공유 까지 되어 있다. 연락처 공유가 되어야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듯 한데,, 사실 마이크가 이어셋에 있기 때문에 아마 통화시에는 나의 음성이 상대방은 작게 들릴 것이기 때문에.. 이어셋 끼고 전화를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실제 착용샷은 이렇다. 머 편한대로 대충 끼워서 쓰면 될 것 같다. 메모리폼 팁으로 바꿔끼니 귀속에 착 감겨서 좋다.

알리익스프레스 물품 치고는 상당히 고퀄리티의 제품이다. 마음에 든다. 2만원 중반의 가격은 더욱 맘에 들고, 성능도 꽤나 괜찮아서 만족스럽다. Apt-X 코덱까지 지원하면 정말 좋았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용납할 수 있다.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재생 시 음성 싱크도 꽤나 자연스럽다. 그러나 영상 스트리밍이 끊기거나 느려지만 음성 싱크가 살짝 느려질 수는 있다. 그러나 폰에 저장된 동영상을 재생해보면 영상과 음성 싱크는 자연스럽다. 완전 무선 이어폰으로서 성능이 꽤 괜찮다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