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 와이칸 맛집] Waiahole Poi Factory(하와이 전통 음식, 라우라우, 모찌아이스크림, 주차팁, 주문방법)

하와이 오하우섬의 와이칸 지역에 있는 와이아홀레 포이 팩토리라는 곳에 갔다. 쿠알로아 랜치(Kualoa Ranch)에서 짚라인을 재미나게 타고 점심을 먹으러 들렸던 식당인데, 특이하게 하와이 전통 음식을 하는 곳이었다. 포이(Poi)는 하와이의 주식 중의 하나인 토란을 이용해서 만든 자연식의 일종이라는데 왠지 좀 기대가 되었다.

결론. 메인 요리에 기대 하지 말자. 이곳은 모찌아이스크림 맛집이다.

주차팁 : 그냥 식당으로 꺽어져 들어가는 골목길가에 주차해야 한다. 주차 장소는 따로 없다.

주문방법 : 그냥 손으로 먹고 싶은거를 가리켜도 주문할 수 있음.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한다면 직원이 나중에 먹을꺼냐고 물어보는데 그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주문 시 나의 이름을 묻는데 나중에 음식이 나오면 이름을 불러준다.

주소 : 48-140 Kamehameha Hwy, Kaneohe, HI 96744

쿠알로아 랜치에서 열심히 달려서 식당에 도착하였다. 휴.. 그래도 운전으로 15분 거리밖에 안되서 금방 왔다.

날씨가 먼가 살짝 꾸리꾸리하게 나왔는데 금방 햇빛이 들면서 날씨가 좋아졌다.

메뉴판. 우리는 메인으로 라우라우 깔루아피그, 비프루아를 주문했고, 디저트로는 스윗 레이디 오브 와이아홀레 2스쿱을 주문했다. 직원이 디저트는 나중에 먹을래? 라고 물어보는데 당연히 나중에 먹는다고 했다.

모찌 아이스크림은 무조건 1인당 1스쿱 추천이다. 맛있다. 적당히 찰찰거리는 온기가 있는 모찌와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참 좋았다.

바나나도 팔고 소스(?)같은 것도 따로 팔고 있다.

길가 바로 옆에 있는 곳.

토란으로 요리를 만드는 곳이라 그런지 토란이 화분에 심어져 있었다.

드디어 나온 라우라우&깔루아피그, 반찬으로는 토마토와 삶은 연어를 비벼낸 새콤한 무언가였는데 얘가 없으면 큰일날 뻔했다. ㅋㅋ 깔루아피그는 그냥 바비큐 돼지 살코기 느낌과 맛이었고, 토란잎에 싸여서 푹 쪄진 돼지고기에서는 살짝 누린내가..

비프루아인데.. 생김새가 영... 맛은 고추참치에서 고추맛과 향을 싹 제거한 맛.

밥 다 먹고 내 이름 앞으로 남아있는 모찌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해서 받았다.

위에는 아이스크림, 아래는 모찌가 숨어있다. 모찌를 조금씩 떼어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도록 하자. 맛있었다.

음.. 그냥 차타고 가는길에 모찌아이스크림만 사먹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요리들은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우리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전통 요리에 너무 기대한듯. ㅎㅎ